2024 SPRING 

Jan. 09 - May. 04  (16 weeks) 

Piano, Violin, Cello, Trombone, Euphonium, Guitar, Music Theory,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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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2021 Listening Journal

Sunday, January 31, 2021 by Minhae Lee | Listening Journals

https://youtu.be/cY0DLRqVPwc

1. Composer: L.v. Beethoven, German, (1770 - 1827)

2. Title: Violin Sonata No. 9 in A major, Op. 47 "Kreutzer" 

3. Performer: piano, Martha Argerich

                    violin, Gidon Kremer


*Beethoven wrote 10 violin sonata, and the Kreutzer sonata is his 9th. This is incredibly hard piece that make violinist and pianist horrified. 


*베토벤은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 했습니다. 그의 9번째 소나타 "크로이쳐" 는 베토벤의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소나타로서,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원래 이곡은 조지 브리지타워라는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헌정 되었으나, 처음 초연을 한 후 두 사람 사이에 우정이 안 좋아졌다고 하네요. (연주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 파리 국립대학의 음악교수로 있던 루돌프 크로이쳐에게 이 소나타가 헌정 됩니다. 물론, 크로이쳐 교수는 이 곡을 좋아하진 않았어요, 크로이쳐의 생애동안 결코 연주를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길고 어려워서.. 그냥 팽겨쳐 두었던게 아닐까요.. 실제로 크로이처는 이 작품에 대해서 "너무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네요. 공감 합니다.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속 얘기하지만, 바이올린, 피아노 파트 모두 너무 어렵고.. 깁니다. 베토벤의 다른 바이올린 소나타에 비해서 굉장히 긴 편이죠.) 베토벤의 5번 "봄" 소나타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베토벤의 소나타 입니다. 둘의 분위기는 정말 상반되지만요.. 

이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리헤르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피아니스트. 라고 말 하고 싶네요. 그녀의 연주는 매분 매초 모두가 열광합니다. 아르헤르치는 196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이 콩쿠르에서 우리나라의 조성진이 2015년 우승 했죠? 아르헤르치는 유망한 피아니스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기로 유명합니다. 아주 열정적인 여성분이예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아르헤르치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았죠. 아르헤르치가 예전, 1980년에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 했을때, 이보 포고렐리치라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탈락하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심사위원직을 사퇴 했다는건 정말 유명한 일화입니다. 이후, 이보 포고렐리치는 아르헤르치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폭발적인 인기도 얻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중견의 연주자가 되었어요. 

함께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도 말이 필요없는 천재적인 연주자입니다. 1970년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쿨에서 1위를 하였고, 그 전에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제자이기도 했구요. 기돈 크레머는 아르헤르치와 듀오로 자주 활동 했습니다. 

언제 찍은 연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마르타 아르헤르치와 기돈 크레머의 연주를 들을수 있어서 너무 싱그럽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안네 소피 무터의 크로이처 소나타보다 더 좋아하는 연주입니다. 


01.26.2021 Listening Journal

Tuesday, January 26, 2021 by Minhae Lee | Listening Journals

https://youtu.be/Vld48XOQ9HI

1. Composer: Richard Strauss, German, (1864 - 1949)

2. Title: Violin Sonata in Eb major, Op. 18

3. Performer: Piano, Robert McDonald, (piano professor at Curtis Institute of Music, The Juilliard School)

                    Violin, Midori (violin professor at Curtis Institute of Musi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Richard Strauss' only one violin sonata and beloved repertoire by many musicians. Strauss composed this sonata when he was still young man, age at 24. His father Franz Joseph Strauss was a composer and horn player, so Richard's music was inspired the horn brass sound. It has three movements.



*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입니다. 이 곡은 테크닉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워서,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함께 3대 어려운 바이올린 소나타로 불립니다. 리하르트의 아버지 프란츠 스트라우스도 유명한 작곡가였고, 오케스트라의 호른 연주자 였습니다. 리하르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호른, 브라스, 오케스트라 악기에 친숙 했고 이러한 오케스트라적인 기법을 작곡에 적용해서, 리하트르 스트라우스의 곡을 연주 할 때에는 Orchestration적인 소리를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되어있고, 이 곡을 연주하는 로버트 맥도날드는 지금 줄리어드 피아노과 교수님이십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USC, Curtis 에서 교수로 재직 중 입니다. 본래 이름은 고토 미도리 이지만, 아버지와의 사이가 안좋아서 "미도리"로만 활동 한다고 하네요. 이복 동생 Ryu Goto (1988 - ) 도 잘 알려진 바이올린 연주자입니다. 하버드의 물리학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 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유전자네요. ㅎㅎ


01.17.2021 Listening Journal

Sunday, January 17, 2021 by Minhae Lee | Listening Journals

https://youtu.be/JS91p-vmSf0

Composer: Franz Schubert (Austria, 1797 - 1828) 

Title: Erlkönig (The Erlking) 

Performers: Daniel Norman - Ten, Sholto Kynoch - Piano



Translation: 


The Elfking (마왕)



Who rides so late through the windy night? 


It is the father and his child. 


He holds the boy, 


Warm and safe. 



Son, why do you hide your face in fear? 


Father, do you not see the Elfking? 


With his crown and train? 


Son, it's just the mist. 



Come with me, lovely child 


We'll play games 


There are flowers on the beach and 


My mother has golden clothes 



Father, can't you hear 


What the Elfking is promising me? 


Be calm, my boy -- 


It's only the wind in the leaves. 



Lovely boy, will you come with me? 


My daughters will wait on you 


My daughters will sing and dance for you 


and rock you to sleep. 



Father, do you not see 


The Elfking's daughters there? 


Son, it's the old willows shining 


In the moonlight. 



I love you -- I'm aroused by your beautiful form 


And if you won't come, I will take you by force 


Father, father, he has grabbed me. 


The Elfking has hurt me. 



The father shudders. 


He rides fast, the groaning boy in his arms, 


Anxious, he reaches the farm. 


In his arms, the boy is dead.




* 가곡의 왕, 프란츠 슈베르트 (오스트리아)가 18세때인 1815년에 작곡한 가곡 "마왕" 입니다. 


  슈베르트는 멜로디를 만드는데 천재적입니다. 머릿속에서 좋은 멜로디들이 항상 가득했나 봅니다.


  하지만, 작곡을 그렇게 체계적으로 배운것이 아니라서, 그 좋은 멜로디들이 두서없이.. 약간 기승전결 없이 곡속에 나열되는 (never ending)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만,


  슈베르트의 곡은 항상 아름답고, 애절하고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특히 슈베르트의 미완성 심포니를 들어보면 (이 곡은 2악장까지만 작곡되고, 완성되지 못했습니다만,    


  사람들이 이 미완성 자체만으로도 곡의 작품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냥 1,2악장만 연주합니다.), 그 멜로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곡 "마왕"은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에 가락을 붙힌곡입니다. 


  이 곡 안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가 들어있고, 나레이터, 그리고 마왕이 나옵니다. 



 처음 전주 (prelude) 에서는 빠른 셋잇단음표 (Triplets) 가 불안한 모드를 극대화 시킵니다.


 

*곡의 가사 (내용):

[해설] 이렇게 늦게 어둠과 바람을 뚫고 말을 달리는 자는 누구일까? 그것은 자식을 데리고 있는 아버지이다. 자식을 포근히 따뜻하게 안고 있다.

[아버지] 아가야, 너는 무엇이 그렇게 무서워서 얼굴을 가리고 있느냐?

[아들] 아버지, 아버지는 마왕이 안 보여요? 관을 쓰고 긴 옷을 입은 마왕이...

[아버지] 아가야, 그것은 길게 널려 있는 안개다.

[마왕] 귀여운 아가야, 이리 오너라. 나하고 재미있게 놀자. 바닷가에는 예쁜 꽃이 피어 있고, 우리 어머니는 많은 금빛 옷을 가지고 있단다.

[아들] 아버지, 아버지, 마왕이 나에게 속삭이고 있는데, 안 들리나요?

[아버지] 아가야, 진정해라. 마른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란다.

[마왕] 귀여운 아가야, 나하고 함께 가자. 우리 딸들이 너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밤무도회에 데리고 가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해 줄 거란다.

[아들] 아버지, 아버지, 안 보이나요? 저기 어두운 곳에 있는 마왕의 딸들이.

[아버지] 아가야, 아가야, 잘 보인다. 저것은 잿빛의 늙은 버드나무이다.

[마왕] 너를 좋아한다. 너의 예쁜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겼다. 만약에 싫다면 억지로라도 너를 데리고 갈 것이다.

[아들] 아버지, 아버지, 지금 마왕이 나를 붙잡아요. 마왕이 나를 괴롭혀요.

[해설] 아버지는 공포에 질려 말을 달리게 한다. 숨을 몰아쉬는 아이를 팔에 안고 지쳐서 집에 왔을 때 품속에 아이는 이미 숨져 있었다.